[날씨] 서울 등 서쪽 고온 현상 계속…대기 건조 '불조심'
완연한 봄 날씨에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
서울 여의도 윤중로에도 벚꽃이 만발한 모습인데요.
날씨가 계절을 앞서가면서 낮에는 반소매 차림도 어색하지 않은 요즘이죠.
오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.
서울의 낮 기온 26도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25도를 웃도는 곳이 많을 텐데요.
반면에 차가운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낮에도 선선하겠습니다.
포항의 낮 최고기온 16도에 그치겠습니다.
연일 맑은 날씨 속 대기가 메말라가고 있어 걱정인데요.
서울 등 일부 수도권과 충청에는 건조경보가,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
여기 오후부터 영남과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.
대형 화재 위험이 큰 만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또 오늘과 내일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어 강하게 밀려올 수 있겠습니다.
휴일을 맞아 해안가로 나들이 가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.
안전사고를 주의해야겠습니다.
오전까지 서쪽 곳곳에 먼지가 남아 있을 텐데요.
그래도 바람 덕에 오후부터 미세먼지는 차츰 옅어지겠습니다.
자세한 낮 기온 살펴보겠습니다.
서울 26도, 춘천 25도, 청주와 대전 23도까지 오르겠고요.
안동 20도, 수원 25도, 세종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다음 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.
비구름과 함께 기온이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.
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.
(진연지 기상캐스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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